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📌 SW전공-개념/이산구조

[이산구조 개념-02] 항진·부정·동치 — 명제의 세 가지 운명

1. 명제의 세 가지 분류

복합 명제는 진리값의 패턴에 따라 정확히 세 가지로 나뉜다.

분류영문정의진리값 패턴
항진 Tautology 단위 명제의 진리값과 무관하게 항상 참 모든 행이 T
부정(모순) Contradiction 단위 명제의 진리값과 무관하게 항상 거짓 모든 행이 F
불확정 Contingency 항진도 아니고 부정도 아닌 명제 T와 F가 섞여 있음

💡 시험 포인트: 어떤 복합 명제를 보면 가장 먼저 "이게 항진/부정/불확정 중 무엇인가?"를 진리표로 판별할 수 있어야 한다.


2. 항진(Tautology) — 무조건 참인 명제

항진은 구성하는 단위 명제가 어떤 진리값을 가지든 결과가 항상 참인 복합 명제다.

대표 예시: P ∨ ¬P

"비가 오거나, 비가 오지 않는다" — 이 세상 어떤 상황에서도 참이다.

P¬PP ∨ ¬P
T F T
F T T

P가 참이든 거짓이든, P와 ¬P 중 하나는 반드시 참이므로 둘의 OR는 항상 참이 된다.

일상 예시

  • "모든 총각은 미혼 남성이다"
  • "삼각형은 세 변을 가진다"
  • "오늘은 월요일이거나 월요일이 아니다"

이런 문장들은 명제의 구조 자체가 참을 강제한다.


3. 부정/모순(Contradiction) — 무조건 거짓인 명제

부정은 항진의 정반대다. 단위 명제의 진리값과 무관하게 결과가 항상 거짓인 복합 명제다.

대표 예시: P ∧ ¬P

"나는 살아있고 동시에 죽어있다" — 어떤 경우에도 참이 될 수 없다.

P¬PP ∧ ¬P
T F F
F T F

P와 ¬P는 동시에 참이 될 수 없으므로 둘의 AND는 항상 거짓이다.

💡 용어 주의: 여기서 말하는 '부정(Contradiction)'은 NOT 연산자가 아니라 **'모순 명제'**를 뜻한다. 한국어 번역이 헷갈리니 영문 용어로 기억하는 게 안전하다.


4. 불확정 명제(Contingency) — 일반적인 명제

대부분의 명제가 여기에 속한다. 진리값이 상황에 따라 참이 되기도 하고 거짓이 되기도 하는 명제다.

대표 예시: P → Q

PQP → Q
T T T
T F F
F T T
F F T

결과 열에 T와 F가 섞여 있으므로 불확정 명제다.

일상 예시

  • "내일 비가 올 것이다" → 날씨에 따라 결정됨
  • "P ∧ Q" → P와 Q가 모두 참일 때만 참

5. 명제 동치(Propositional Equivalence) — 다른 표현, 같은 의미

두 복합 명제가 본질적으로 완전히 동일한 의미를 가질 때, 이 둘을 **논리적으로 동치(Logically Equivalent)**라고 한다.

표기법

명제 p와 q가 논리적으로 동치일 때:

p ≡ q 또는 p ↔ q (항상 참)

핵심 정의

p ↔ q가 항진(Tautology) 일 때, p와 q는 논리적으로 동치다.

즉, 두 명제의 진리값이 모든 경우에 일치해야 한다.


6. 동치의 직관적 이해

언어로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.

표현 1표현 2동치 여부
"비가 오지 않는다" "비가 오는 것이 아니다" ⭕ 동치
"피자와 콜라를 둘 다 먹지 않았다" "피자를 먹지 않았거나 콜라를 먹지 않았다" ⭕ 동치 (드모르간)
"비가 온다" "땅이 젖는다" ❌ 동치 아님

💡 두 명제가 동치라면, 어디서든 서로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. 이게 동치의 진짜 가치다. 복잡한 명제를 단순한 동치 명제로 바꿔서 문제를 풀 수 있게 된다.


7. 진리표를 이용한 동치 증명

두 명제가 동치임을 증명하는 가장 직관적인 방법은 진리표를 그려서 두 명제의 결과 열이 모든 행에서 일치함을 보이는 것이다.

예제: 드모르간의 법칙 증명

¬(P ∨ Q) ≡ ¬P ∧ ¬Q 을 진리표로 증명해보자.

PQP ∨ Q¬(P ∨ Q)¬P¬Q¬P ∧ ¬Q
T T T F F F F
T F T F F T F
F T T F T F F
F F F T T T T

좌변 ¬(P ∨ Q)의 결과 열과 우변 ¬P ∧ ¬Q의 결과 열이 모든 행에서 완벽히 일치한다. 따라서 두 명제는 논리적으로 동치다. ✅


8. 진리표 증명의 한계 — Too Expensive!

진리표는 직관적이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.

행의 개수가 폭발적으로 증가

단위 명제가 n개일 때, 필요한 행의 수는 2ⁿ개다.

단위 명제 수(n)필요한 행의 수 (2ⁿ)현실성
2개 4행 쉬움
3개 8행 쉬움
5개 32행 귀찮음
10개 1,024행 사실상 불가능
20개 1,048,576행 절대 불가능

💡 교수님 포인트로 추정: PDF에 "Too expensive!" 라고 강조 표시되어 있음. 진리표의 한계 때문에 **다음 강에서 배울 동치 법칙(Equivalence Laws)**이 필요하다.

이것이 3강에서 배울 동치 법칙을 이용한 증명 방식이 등장하는 이유다. 법칙을 이용하면 진리표 없이도 명제를 변형하며 동치를 증명할 수 있다.


📌 한눈에 보는 핵심정리

개념정의대표 예시
항진(Tautology) 항상 참인 명제 P ∨ ¬P
부정/모순(Contradiction) 항상 거짓인 명제 P ∧ ¬P
불확정(Contingency) 상황에 따라 참/거짓 P → Q, P ∧ Q
논리적 동치 두 명제의 진리값이 항상 같음 p ≡ q
동치 표기 동치 기호 ≡ 또는 ↔ (항진일 때)
진리표 증명 모든 행의 결과가 일치 드모르간 법칙 검증
진리표의 한계 n개 변수 → 2ⁿ행 필요 변수 많아지면 비효율

🧠 예상문제 2제

문제 1. 명제의 분류

다음 명제 (P → Q) ∨ (Q → P)의 분류로 옳은 것은?

① 항진(Tautology) ② 부정/모순(Contradiction) ③ 불확정(Contingency) ④ 판별 불가능

👉 정답: ①

진리표로 확인해보자.

PQP → QQ → P(P → Q) ∨ (Q → P)
T T T T T
T F F T T
F T T F T
F F T T T

결과 열이 모두 T이므로 **항진(Tautology)**이다.

핵심 원리: 두 함축 명제 중 적어도 하나는 항상 참이 된다. (P가 거짓이면 P→Q가 참, Q가 거짓이면 Q→P가 참)


문제 2. 동치 판별

다음 두 명제가 논리적으로 동치인지 판별하시오.

¬(P ∧ Q) 와 ¬P ∨ ¬Q

① 동치이다 (≡) ② 동치가 아니다 ③ P가 참일 때만 동치이다 ④ Q가 거짓일 때만 동치이다

👉 정답: ①

진리표로 검증:

PQP ∧ Q¬(P ∧ Q)¬P¬Q¬P ∨ ¬Q
T T T F F F F
T F F T F T T
F T F T T F T
F F F T T T T

¬(P ∧ Q) 열과 ¬P ∨ ¬Q 열이 모든 행에서 일치한다. 이것이 바로 드모르간의 법칙이며, 다음 강(3강)에서 자세히 다룰 동치 법칙 중 하나다.